전세품귀 수도권 확산-평촌.분당등 거래없고 값만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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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지난주까지만해도 상계동.하계동등 서울 동북부지역과 개포동.목동등 서울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이번주 들어 수도권 신도시로 확산되고 있다.전세가격도 지역.평형별로 차이는 있지만 3백만~1천만원정도 오른 시 세에 거래되고 있다.
평촌신도시에는 설날이 지나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을구해달라는 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나 중개업소마다 확보하고 있는 전세물건이 고작 1~2건정도에 불과해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다.가격도 샛별 한양 17평형의 전세가격이 4천5 백만원선까지 뛰어올랐는데 이는 보름전보다 무려 5백만~1천만원정도 오른 시세다. 분당신도시도 설날이 지나면서 신학기를 앞둔 이사수요를 중심으로 전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 시범단지.양지마을등 역세권 아파트들이 평균 5백만원정도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역세권 외지역은 전반적으로 전세시장이 약보합장세이지만 매물이 없긴 마찬가지여서 겨울이 끝나가면서 역세권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다른 마을까지 확산될 것으로 인근 부동산중개인들은 전망한다.
일산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기는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지만 특히 전세수요가 집중된 20평형대 소형아파트와 전세금액3천만~4천만원대의 아파트는 아예 구경할 수가 없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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