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계좌로 마이너스 대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도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화증권과 현대증권은 대한생명과 업무제휴를 통해 21일 CMA 계좌를 이용한 직장인 수시입출금식 신용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대출 신청을 하면 대한생명의 심사를 거쳐 CMA 계좌에 대출한도를 부여하고, 필요할 때마다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동일하다.

증권사 CMA는 높은 금리에 담보대출과 카드결제 등 은행예금과 비슷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기업 임직원이나 공무원·교직원 등으로 1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 26~55세의 고객이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500만~5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7.9~12.9%다.

대한생명에 월 1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과 한화증권 전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611)나 한화증권 이지콜센터(1544-8282).

최현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