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이후 재활용품 41% 증가-환경부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종량제이후 1월 한달동안 재활용품의 수거가 41% 늘었으며 종이.고철.유리병순으로 많이 수집됐다.그러나 재활용 기반시설이부족해 이날 현재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선별집하장에 1만7천여t이보관중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5일 환경부가 발표한「1월중 재활용품 수거.처리 상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은 33만8천t으로 종량제 시행전의 월평균 수집량인 24만t에 비해 41%나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종이류가 23만3천t으로 가장 많았고▲고철류 4만 3천t▲유리병 2만2천t▲캔류 2만2천t▲플라스틱 1만1천t등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시가 1백18%로 재활용품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충북(50%).서울(48%).경기(47%).강원(44%).
경북(42%)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처리능력 부족으로 수거된 재활용품이 그대로 쌓여있는 경우가 많다.광주시는 재활용 쓰레기 보관율이 수거량의 72%로가장 높았고 대전 61%,부산 53%등 대도시에서 많은 양의 재활용품이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한국자원재생공사도 전국 80개 사업소 18만평의 집하장부지중80%가량에 농촌지역은 폐비닐류,도시지역은 PET병등 플라스틱류.캔류가 가득차 있으나 제때 처리되지 못해 도심속 쓰레기장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朴鍾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