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금융규제완화 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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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東京 共同=聯合] 일본과 미국은 외국회사들의 일본 금융시장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외무성 관리들이 14일 발표했다.
양국간 이번 협정은 1월10일 발표됐으나 서명이 미루어지다가「기술적인 세부사항이 해결된 후」인 13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로버트 루빈 美재무장관과 워싱턴주재 일본대사 구리야마 다카카즈간에 체결됐다.
협정 체결후 이례적으로 루빈장관과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대장상이 양국이 협정에 명시된 각종 의무사항을 충실히 준수할것을 서약하는 내용의 서한을 교환했다.
외무성 북미局의 한 관리는 『이번 서한의 교환은 관련 업체들의 요구에 따른 미국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미국금융기관들이 일본 금융시장에 수십억달러 상당의 참여를 계획하고있는 점을 언급했다.
이번 협정은 외국 투자 자문가들이 일본 신탁은행및 생명보험社들과「제한된 합작」을 통해 일본의 막대한 공식 연금.기금의 일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일본 투자신탁시장및 주식시장에 외국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양국간 자본 거래에 관한 규제를완화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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