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복종의 사회에는 규율이 있을지언정 ‘권위’는 없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과연 어떨까? 대한민국에서 학교 다닌 사람은 선생에게 진정한 존경심을 갖는가? 직장 서열 윗선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존경하는가? 보통 우리는 권위 아닌 서열을 인정할 뿐이다. 아주 냉소적으로 말이다.”-더 넓은 소통을 꿈꾸는 박노자의 사적 기록 『박노자의 만감일기』(박노자 지음, 인물과 사상사, 368쪽, 1만4000원) 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임직원들은 성공담보다 실패담의 공유에 더 적극적이었다. 이곳에서 선배 사육사들이 후배들에게 가르쳐준 가장 큰 노하우와 정보는 자신의 실패담이었다.”-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혁신을 소개한 디자인 경영 지침서 『창조적 디자인 경영』 (이병욱 지음, 국일미디어, 263쪽, 1만5000원)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