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터무니없는 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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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가수 나훈아(61)씨를 둘러싼 괴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소문에 언급된 영화배우 김혜수(사진·38)씨 측이 “소문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씨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언론매체 기자의 블로그에 ‘K양이 야쿠자 보스급의 애인’이라는 문구가 오해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씨와 나씨는 ‘김혜수 플러스유’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난 적이 있을 뿐 이후로는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얘기라 대응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김혜수’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옆에 ‘나훈아’ ‘야쿠자’라는 말이 동시 검색어로 등록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블로그는 개인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며 이니셜을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판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법적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등에는 “나씨가 부적절한 여성 관계를 가졌으며 일본 조직폭력배인 야쿠자가 개입돼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소문에 거론된 또 다른 여배우 A씨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의 한 측근은 “실명을 거론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씨 측 역시 “나씨는 다음 활동을 준비 중이며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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