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합 10連覇-겨울체전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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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제76회 전국겨울체전이 서울에 종합10연패를 안긴채 9일오후열전 사흘의 막을 내렸다.
서울은 빙상.피겨.아이스하키.스키등 모든 종목에서 고른 메달획득으로 종합점수 4백76점(금82,은68,동61)을 마크하며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대회 준우승팀인 강원도는 스키 노르딕에서만 27개 종목중26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3백64점(금39,은37,동29)으로4년연속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약진을 보인 경기도는 금42,은22,동29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2백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로 뽑은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둘쨋날 쇼트트랙 여중부 1천m에서 세계신기록(비공인)을 세우며 대회 2관왕에 오른국가대표 김윤미(金潤美.정신여중)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키 알파인에서 어형우(魚亨愚.강원.단국대)와 이승준(李承埈.서울.충암국)이 각각 남대부와 남국교부 활강.회전.대회전.복합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4관왕으로 대회 최다관왕이 됐으며 10명의 3관왕과 35명의 2관왕 이 배출됐다. 또 쇼트트랙 비공인 세계新 1개외에 대회新 26개와 대회타이 1개가 나와 전반적으로 심한 기록가뭄 현상을 보였다.
이는 74회대회(세계신3,한국신2,대회신59)와 지난해 75회대회(대회신30)때보다 저조한 것으로 기록에서는 뒷걸음 대회라는 오명을 지울수 없게 됐다.특히 월드컵과 해외전지훈련 관계로 국가대표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는 첫날 중학생 유망주 최재봉(崔財鳳.경기.수원수성중)이 남중부 5백m에서 세운 대회신 1개가 전부여서 전국대회 체면을 무색케 했다.
〈朴炅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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