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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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나 '머피의 법칙'속 머피가 된 듯 지지리 안풀리는 날이 있다. 일은 산더미 처럼 쌓여만 가는데 어제 혹은 오전나절 저질러 버린 엄한 짓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일단 문제를 해결해야겠는데...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투데이'가 추천하는 '문제해결 과정'을 따라가보자.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세상사가 어찌 이론만으로 돌아가겠느냐만은 어차피 내 손을 떠난 문제라면 배짱있게 무시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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