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흑자전환 기업 공시 보름전후 株價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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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실적호전은 공시일을 전후해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며 특히 경상이익의 변화보다는 당기순이익의 변동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은(一銀)증권 부설 제일종합금융연구소가 지난91년부터 93년까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주총일 전후의 주가를 분석한자료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기업은 공시 17일전부터 공시15일후까지 종합주가지수대비 17.44%의 가 장 높은 초과수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경상이익만 흑자로 전환한 기업의 경우 공시시점까지1.69%의 미미한 누적초과 수익률에 머무르다가 공시후 지속적인 초과수익을 실현했다.
경상이익 흑자전환은 기업의 미래 수익성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경상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한 기업의 경우 실적공시가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주가에 반영되는 특징을 보였다.일은증권은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94년 결산 결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대경기계▲경상이익 흑자전환=대한모방.삼양식품.방림.대영전자.새한전자▲경상이익.당기순이익 흑자전환=진로종합식품.신무림제지.태평양종합산업.영화금속.화천기계.세기상사▲매출액등 증가율 상위기업=신원.태흥피혁.삼양중기 .청호컴퓨터.건영.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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