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심리 '썰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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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별로 늘어나지 않음에 따라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96.4에서 87.3으로 크게 후퇴했다고 민간 경제연구소인 콘퍼런스 보드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92.5)를 상당히 밑도는 것이다.

앞으로 6개월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수도 전달의 107.8에서 96.8로 밀렸으며, 현재의 경기를 낙관하는 지수도 79.4에서 73.1로 떨어졌다.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대해 콘퍼런스 보드는 경기지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가 미미한 데다 소득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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