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해태 회장 “올 매출 1조원 넘겨 제과업계 1등 할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14일 “올해 그룹 매출 1조원을 넘겨 국내 제과 전문 기업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해태제과의 새 CI(사진)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새 CI는 ‘해태’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한글 고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기존의 상징인 해태상도 한 쌍이 마주 보는 형태로 만들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윤 회장은 “올해 해태제과 5810억원, 크라운제과 3300억원 등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크라운-해태그룹은 매출액 9570억원으로, 제과업계 1위 롯데제과(1조2000억원)를 쫓고 있다. 그는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같은 어려움이 있지만 과자의 부가가치를 최대한 살리는 창의성 있는 제품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해태제과는 청국장을 넣은 아이스크림(여유), 초유 성분을 넣은 사탕(아이밀크)을 선보이는 등 유아와 성인 고객층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박현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