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귀경길 고생길-부산~서울 12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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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귀성 시민들이 설날인 31일부터 귀경에 나서 전국고속도로와 국도의 정체가 연휴 마지막날인 1일 절정에 달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31일 오전10시부터 귀경차량이 몰려 영동IC~청원IC구간이 밤새도록 시속 20~30㎞를 밑도는 지체현상을 보였고 1일 오전부터 또다시 곳곳에 정체와 서행이 계속돼 경부.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IC와 중부.경 부고속도로가만나는 남이 분기점에서는 종일 체증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도 1일 새벽부터 곤지암~중부3터널을 비롯,음성~모가지점등 서울기점 70㎞구간에서 차량이 밀렸으며 오후 들어서는 곤지암~중부1터널에서 시속 30㎞미만으로 거북이 걸음이었고성묘차량과 나들이 차량들이 뒤섞인 영동고속도로역 시 아침일찍부터 중부고속도로와 만나는 호법IC부근등에서 정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이에 따라 평소 두시간가량 걸리는 대전~서울구간은 5~6시간이,6시간 거리인 부산~서울은 12시간,4시간 거리의 광주~서울은 10시간정도 걸렸다.
한국도로공사는『1일에는 21만6천여대,2일에는 20만6천여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3일 새벽까지 귀성전쟁이 계속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일 오전까지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이던 국도도 오후부터 1번국도 평택~오산구간,3번국도 문경~이천구간등 상습지체 구간에서 차량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尹碩浚.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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