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가격 오름세-골프회원권은 연말보다 千만원 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골프.콘도미니엄등 레저상품 회원권 투자에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중개시장에서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실명제 실시의 파장이 레저상품시장에 긍정적으로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회원권 중개시장관계자들에 따르면 골프회원권의 경우 연말에 비해 작게는 3백만~4백만원,많이 오른데는 1천만원이상 상승세를보이고 있다.
콘도회원권의 경우도 상승폭이 20만~40만원으로 극히 미미하기는 하지만 오름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가 실명제 실시의 여파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우선 골프회원권의 경우 시기적으로 상승기에 접어든데다 최근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회원 우위의 부킹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회원권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콘도회원권의 경우도 지난해말 공정거래위원회의 콘도이용약관에 대한 불공정 시정명령의 여파로 명의개서료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인하분의 일부가 시세에 반영돼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李光薰.河智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