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尙武臺 장성으로 이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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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한민국 육군 장교를 육성하면서 한국군 현대화에 이바지한 제병협동본부 「상무대(尙武臺)」가 43년간의 광주생활을 마감하고새롭게 장성(長城)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보병.포병.기갑.화학.공병 병과의 초급장교라면 반드시한번은 거쳐야 하는 군 교육기관 「광주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한 것이다.
장성군삼서면 태청산기슭 1백20만평 부지에 새로 자리잡은 상무대는 5개 병과의 육군 장교를 재교육시켜 「막강 육군의 지휘관」을 육성하는 각종 교육관과 복지.후생시설이 터를 잡고 있다. 24일 전남장성군삼서면내 신(新)상무대 부지에서는 육군참모총장 윤용남(尹龍男)대장과 강운태(姜雲太)광주시장등 각급 기관장.주민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현판식이 거행됐다.
지난 88년11월 상무대 이전계획이 발표된 이후 4년에 걸친교육시설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상무대가 새롭게 장성시대를 개막한 이날 尹총장은『앞으로 군(軍)의 교육방향은 현대화에 부합된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고 지휘통솔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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