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빠지면 파출부에 직격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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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파출부 등 저소득층 여성들이 주로 일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취업자는 221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개 감소했으나 파출부.보모.세탁부 등이 포함된 가사서비스업에서만 2만3000명이나 줄었다. 전체 취업자 감소 규모의 80% 가까이 된 것이다. 그 다음으로 운수업,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순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반면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은 경기 침체에도 계속 번창하면서 취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공.사립학교 교원과 학원 강사 등 사교육 부문을 모두 포함한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2000년 119만1000명에서 2003년 148만4000명으로 늘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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