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신저] 일본 가네보 회장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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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노조의 반대로 최근 화장품 계열사 매각을 포기한 일본의 생활용품 회사 가네보의 호아시 다카시(帆足降)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 전했다.

호아시 회장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를 포함한 가네보의 이사진 모두가 최근 합병무산 사태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 거취에 대해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의표명은 아사히신문이 호아시 회장이 곧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520억엔에 이르는 부채를 줄이려고 화장품 사업부문을 가오(花王)에 매각하려던 가네보는 노조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지난 16일 매각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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