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사망.실종 5천명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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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神戶.東京=특별취재반]일본 효고(兵庫)縣 남부지역을 엄습한간사이(關西)대지진 발생 5일째인 21일 사망.실종자가 5천2백명을 넘어섰다고 일본 경찰이 발표했다.
〈관계기사 6面〉 일본 경찰은 이날 오전 6시45분 현재 사망 4천6백9명,실종 6백30명,부상 2만2천5백14명이라고 밝히고 가옥등 건물 파괴도 4만3백여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밝혀진 신원이 확인된 재일동포 사망자수는 77명이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베등 일부 지역에서는 20일에도 산산태가 일어나 아파트등의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지진의 공포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이 때문에 피난 주민도 27만여명에서 31만여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고베와 니시노미야(西宮)市 등에서는 20 일부터 피난 주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의 건설 작업이 시작됐으며 도카이도(東海道)신칸센(新幹線)을 비롯한 철도와 주요 도로들이 부분 복구돼열차와 차량이 운행되는 등 점차 도시들이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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