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GM社 노동자들 파업 돌입-연장근무 축소등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플린트(美미시간州)=外信綜合]미국 전역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제네럴 모터스(GM)社의 AC 델코 이스트공장에 소속된6천8백여명의 노동자들이 회사측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노동조합은 『작업시간이 너무 길어 노동자들이 건강을 해치거나사고의 위험에 노출돼있다』면서 『5백명의 추가 고용과 연장근무의 축소』를 요구했다.
파업에 들어간 GM의 공장은 GM은 물론이고 포드社와 크라이슬러社에도 점화 플러그와 연료공급장치및 각종 필터등 주요 자동차 부품을 공급해왔다.따라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자동차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공장 밖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지나가는 차량들도 시위대를 지원하는 경적을 울렸다.
한편 GM은 『노조와의 협상이 18일 오후부터 재개될 예정』이라면서 조속한 협상의 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