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와 더불어 등산도 즐긴다-용평 발왕산.무주 덕유산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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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산이 그리운 계절이다.
이럴때 산행은 물론 스키도 탈 수 있는 산을 찾는 것은 어떨까. 스키장들은 대부분 경관이 좋고 겨울 적설량이 많은 산에 위치해 있어 일정만 충분하다면 스키와 함께 겨울산행을 즐길 수있다. 국내 최대의 스키장인 용평스키장은 발왕산(1천4백58m)기슭에 위치해 있다.발왕산은 적설량이 많은 산으로 산악인들이겨울산행지로 즐겨 찾는 곳.눈이 많은 만큼 러셀(눈을 헤쳐 다지는 작업)을 염두에 두고 산행에 나서야한다.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용평스키장 주차장에서 용산2리 새마을회관을 거쳐 정상까지 오른 뒤 하산하는 것으로 산행시간은 6~7시간.발왕산만으로 성이 차지 않을 경우는 스키장에서 자동차로 40분거리에 있는 오대산(1천5백64m)국립공원을 찾 는 것도 좋다. 무주리조트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덕유산(1천6백14m)등정을 권하고 싶다.
전북과 경남의 으뜸가는 산고을 무주와 거창을 다 품고 있는 덕유산은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그리고 넓은 산자락이 겨울산행의 맛을 만끽하게 해준다.삼공리 버스정류장~칠봉~향적봉(정상)~오수자굴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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