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협정문안등 협의-韓.美.日 실무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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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韓.美.日 3국은 9일낮(현지시간)워싱턴에서 對북한 경수로지원에 관한 실무급 회의를 열어▲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 협정문안 ▲對북한 경수로원자로 공급계약 협정문안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첫날회의에서 3국의 실무관리들은 ▲북한과의 공급계약 협정문안뿐 아니라 KEDO협정문안에도 한국형 원자로임을 명시할 것인지여부▲KEDO의 구체적인 조직및 운영방안 ▲북한이 경수로 원자로 지원대금을 상환하지 않거나 현물상환할 경우의 대책등을 두루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회의에는 외무부의 박인국(朴仁國)군축원자력과장,美국무부의 게리 세이모 군축담당실무관리등 과장급 관리들이 참석했다.
한편 윈스턴 로드 美국무부 차관보는 對북한지원 경수로형태와 관련,언급을 회피하고『한국이 경수로 건설 및 재정 부문 모두에서 분명히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될 것이며 이를 북한에도 분명히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드차관보는 또 남북대화 재개가 조속한 시일내 이루어질 것으로는 보지않으나 남북대화는 제네바합의 이행과 병행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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