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자주마신사람 절반 부작용 경험-消保院,의식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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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커피.홍차.코코아 등 카페인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의 절반내지 3분의 1가량이 속쓰림.불면증 등 부작용을 경험한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이 10일 서울및 전국 5대 도시의 15세이상 59세 미만 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페인 함유식품에 대한 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상시 음용하는 5백91명 가운데49.9%인 2백95명이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 답했다.
홍차의 경우는 1백1명중 50.5%인 51명,코코아의 경우는1백10명중 30.3%인 33명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경험한 부작용의 증세는 속쓰림(37.2%)과 불면증(33.1%),손.발떨림(14.3%)등이다.
특히 커피를 많이 마시던 사람이 커피음용을 중단했을 때 졸음이나 정신집중,손.발떨림 등의 의존증상(금단증상처럼 상용하던 성분의 섭취를 중단할 때 느끼는 이상증세)을 경험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26.8%가 의존증상을경험했고,하루 1~3잔을 마시는 사람은 23.5%,2~3일에 1잔을 마시는 사람은 13.5%가 의존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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