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얼음조각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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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광장에서 7∼20일 얼음조각 축제가 열린다. 2004년 서울광장이 생긴 이후로 얼음조각 축제는 처음이다.

 축제 기간에는 최고 10m 높이의 얼음조각 작품 50여 점을 광장 중앙의 스케이트장 외곽에 전시한다. 청계천·광화문, 2002년 월드컵 원형탑 등 서울을 상징하는 얼음 조각들이다. 조각품 중 일부는 시민이 직접 타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이글루·미끄럼틀·자동차 등의 형태로 제작한다.

 축제는 7일 시작하지만 2일부터 얼음조각 제작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전문 조각가들이 전시 작품들을 축제 현장에서 바로 만들기 때문이다. 7일 이후로는 매일 오후 4∼7시 작품 제작을 시연한다. 가족·친구·연인 등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얼음조각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체육회(www.seoulsports.or.kr)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사람에 한한다.

 축제 기간 중 매일 하루 4차례(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 4시) 강습을 한다. 현장에서 30분간 설명을 듣고 30분간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팀당 2000원이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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