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작은갤러리

새해, 물 흐르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온고지신(溫故知新)-낮춤’전 (1월 7일까지, 서울 청계9가 서울문
화재단, 02-3290-7045)

설치미술가 강용면씨가 3∼5m 짜리 대형 작품 7점을 서울문화재단에 전시 중이다. 파란 폴리카보네이트판과 조명 램프로 청계천 물길을 나타냈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으니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않는다(上善若水 水善理萬物而不爭)” 노자 도덕경 8장 첫머리다. 새해 아침, 새롭게 보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