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개발구상-신도시2곳 조성 지하철 건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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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도는 2016년까지 총10조2천6백여억원을 들여 지하철을 건설하는등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고 대규모 위락단지와 경마장.실버타운을 조성하는 등 청주권을 중부내륙 최고의 쾌적한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개발구상을 지난해 12월30일발표했다.
청주권개발계획은 30만명인구의 오송신도시와 5만명규모의 청주테크노빌등 2개 신도시 건설을 기축으로 한 과학산업벨트와 초평.증평.초정.미원.보은을 잇는 동부권 관광산업벨트 건설로 추진되며 2011년까지 약4백50만평의 공장용지가 추 가로 공급된다. 또 ▲청주시비하동과 부용.오송 등 3대 내륙물류기지건설 ▲첨단과학.의학.관광.농업 관련 4개 대학 설립 ▲대규모위락단지(20평방㎞규모)▲경마장(30만평)▲월드컵 전용축구장 등이 각각 건설된다.
도는 이와 함께 ▲지하철 3개노선(증평~청주~대전,청주~오송,청주순환)▲청주~상주간,증평~문경,증평~세천간 고속도로 3개노선 ▲청주~대전,청주~오송,청주~증평,청주~보은간 국도를 6~10차선으로 확장하고 오송~테크노빌~공항~증평을 잇는 도시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등 교통망을 대폭확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내년상반기중 국토개발연구원에 검토용역을 의뢰하고 7대권역개발계획 안에 청주권을 포함시킬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한뒤 공청회를 거쳐 정부투자와 민자유치등 세부투자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허태열(許泰烈)충북도지사는 『아직은 하나의 계획에 불과하나 사회적 여건과 지리적인 이점들을 감안하면 상당부문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부동산투기와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는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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