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경제 大반성.각계 전문가에게 듣는다-경제정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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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94년증시는 종합지수로 큰 무리 없이 마감됐다.금년 지수상승률은 전년말 대비 18.6%로 지난해의 27.6%에 비해 낮아졌지만 올 평균 채권유통금리가 약13%인 것을 고려하면 안정적상승세를 보였다고 할 수있다.또한 기업들이 기업 공개.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도 6조원을 넘어섬으로써 산업자금의 조달이라는 증시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증시 내적으로는 적지않은 문제점이 노출됐다.세계화와 국제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맞춰 증시자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었으나 각종 증시규제 완화조치 시기가 좀 늦은감이없지 않았고 또 기관투자가에 대한 증거금부과 면 제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시장대응 능력을 약화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종합지수와는 대조적으로 종목별 주가등락은 매우 불안정한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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