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도 고유브랜드-연합인슈,내년부터 산내들사업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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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전원주택에 대기업의 고유브랜드가 등장했다.
건자재 전문회사인 연합인슈(대표 李祺德 (222)2700)는전원주택및 농촌주택에 「산내들」이라는 고유브랜드를 붙여 내년부터 전국적인 사업을 시작한다.「산내들」은 산(山).내(川).들(野)을 합친 전원풍이 물씬 풍겨나오는 순수 우 리말.
산내들은 기존의 재래식 주택과는 여러면에서 차별화된다.우선 구조면에서 콘크리트를 치는 재래식공법이 아니라 모두 철골조로 짓는다는 점이 특징이다.유리섬유나 우레탄으로 만든 단열층,유리섬유로 된 방음층,석고보드 소재의 내화피복층,도배 마감순으로 각각의 기능을 가진 여러층이 모여 하나의 벽이 된다.외벽은 패널이나 붉은 벽돌로,지붕은 유리섬유 패널로,난방은 온돌로 만들어진다. 연합인슈는 지난6월 집 한채의 모든 부분에 대해 건설기술연구원의 성능시험을 받은 결과, 방음.단열.구조.내화등 모든 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평당건축비는 전용면적 25.7평 기준 패널외벽주택이 1백40만원,붉은벽돌 외벽주택 1백60만원선이며 이 비용에는 싱크대.
신발장.등기구.도배.장판등 내장마감 일체가 포함돼 있다.평형 기준의 전체건축비는 패널 3천5백만원,붉은벽돌은 4천만원선이다.이 회사는 특히 애프터서비스 면에서 공동주택의 하자보수규정을준용해 구조물에 대해선 5년,설비 2년,내장은 1년동안 책임을진다. 현재 20,23,25,30평형의 기본평형이 있으며 방의수나 거실의 크기등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11개 정도의 응용평형을 마련해놓고 있다.현재 1층주택만 가능하지만 내년중 2층주택도 개발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직접 15채,특약점을 통해 50채의 집을 지었으며 수도권.전남북.제주지역에는 소비자가 신청하는 즉시 직접 시공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현재 모집중인 시공력있는 대리점을 통해 짓는다.주택사업부 김종현(金鍾炫)상무는 『건자재 전문회사의 이점을 살려 인건비.관리 비등을 최대한 절감,45일안에 하자보수를 책임지는 믿을 수 있는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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