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 5.1대1, 법대·경영대 3.9대1…작년보다 경쟁률 올라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1호 03면

22일 서울대가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579명 정원인 일반전형에 7610명이 지원해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의예과가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법대가 3.9대1, 경영대가 3.9대1 이었다. 13명 모집에 169명이 몰린 미대 서양화과가 13.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미대 디자인학부(공예)가 8.5대1, 공대 건설환경공학부가 8.2대1, 음대 국악과(성악)가 8대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4.1대1이었다. 의예과는 3.8대1, 경영대는 3.7대1, 법대는 3.4대1 이었다.

올해 원서접수는 20일 시작됐으나 수능 등급제 탓으로 수험생들이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이며 마지막 날 몰려 오후 3시쯤 30분가량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특히 사범대 국어교육과의 경우 오후 3시 경쟁률이 0.95대1에 머물렀으나 3시간 만에 4.6대1까지 치솟으면서 마감됐다. 영어교육과가 포함된 외국어교육계열도 오후 3시 0.82대1로 미달이었으나 5.3대1로 마감됐다.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에서는 모집 정원 95명에 217명이 지원해 2.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대가 4명 모집에 21명이 몰려 5.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농경제사회학부도 3.8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는 미대가 1.5대1의 지원율을 보였을 뿐 13개 모집 단위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거나 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수의예과·간호대·공대·농업생명과학대·사범대·생활과학대·음대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