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날부터 벽 균열-파주 두보앞트 주민들 항의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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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1일부터 1백40여가구가 입주해 있는 파주군의 고층아파트 2개동의 벽면 수백곳에 균열이 발생해 5백여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7일 파주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파주군금촌읍금촌리 소재 두보아파트에는 주민들이 첫 입주를 시작한 다음날인 지난2일부터 3일사이 이틀동안 아파트 벽면 3백여곳에 평균 폭 2㎜.길이 1~2m 정도의 균열이 생겨 시공회사가 응급보수작업을 벌였다는 것. 균열현상은 10층,15층 높이인 아파트 복도 쪽 벽면과 천장.외벽등에 집중돼 있으며 아파트내부 베란다쪽 천장 곳곳에도일어났다.균열사고가 나자 주민들은 파주군과 시공회사인 ㈜두보건설측에 부실시공 및 부실관리에 대해 항의하는등 소동 을 빚고 있다. 시공사측은 지난 3일부터 강력접착제 성분인 애폭시액을 1천여개의 대형주사기에 담아 벌어진 틈새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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