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총리人選 시선분산用 연막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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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 의원들은 17일 이홍구(李洪九)통일부총리가 당초의예상대로 신임총리에 임명되자 그동안 「경제총리론」등 온갖 소문이 李총리임명 예정사실을 덮으려는 연막이었음을 확인하며 놀라는모습. 그동안 갑작스레 부각된「경제총리론」에도 불구하고 극소수의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간간이『李부총리에게 너무 시선이 쏠리니까 괜히 하는 소리니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해왔으나 워낙경제총리 대망론이 거세 별로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던게 사실.
민자당 의원들은 때문에 비서실장이나 안기부장도 당초에 알려졌던 인사들이 그대로 임명되는거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 벌써부터『그것은 아니다』라는 역소문이 퍼지는 실정.
어찌됐든 李총리의 임명으로 「젊은 경제총리」를 기정사실로 유포했던 몇몇 민주계 실세의원들은 망신살이 뻗친 셈.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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