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에 복합공연장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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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성되는 서울 뉴타운 개발 대상지와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복합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대폭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서대문구 가좌동 등 지난해 발표된 뉴타운 개발 대상지 12곳과 균형발전촉진지구 6곳에 대해 도시계획을 세울 때 복합 공연장 등 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포함하면 용적률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복합 공연장은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이 열릴 수 있는 1천석 규모 종합 공연장 1곳▶3백석 이상 일반 공연장 1~2곳▶ 3백석 이하 소 공연장 2~3곳 등으로 건립하되 해당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문화시설을 설치한 지역에 대해서는 시가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건립비 일부를 지원해 준다. 시 관계자는 "공연장 이용 수요가 적은 지역의 경우에는 도서관 등 다른 문화시설을 건립토록 권장할 것"이라며 "강북지역의 문화 인프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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