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전용 도서관 6곳 겨울방학 프로 다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전용 도서관들이 다채로운 방학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수도권에 있는 어린이전용 도서관은 시립어린이도서관과 사립인표도서관 다섯곳 등 모두 여섯군데.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시립어린이도서관((736)8911)은 동화를 읽고 토론하기도 하고 동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그림을 그려보는「독서교실」과「동화구연교실」이 새로 마련되며 학기중『바이킹』『백설공주』등을 상영했던「비디오교실」과「 유아동화구연교실」이 계속 운영된다.
그리고 어린이와 함께 오는 주부들을 위해「서예사군자교실」과「한문.일어교실」도 개설,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시립어린이도서관은 2개의 열람실,관외대출실.유아교실.주부열람실 등 1천여석의 좌석과 9만7천여권의 장서가 갖춰져 자녀에게올바른 독서습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인표도서관((722)0184)은 ㈜에스콰이아에서 운영하는 사립도서관으로 수도권에서는 상계동.월곡동.가양동.인천 등 다섯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독립건물은 없고 해당지역 복지관 내부에50여평 정도의 공간을 갖고 있다.이 도서관은 좌 석이 대개 1백여석 내외지만 키 수준에 맞는 특색있는 서가와 장식이 놀이방에 가까워 딱딱한 도서관 분위기를 벗은 것이 특색.
방학중에는 각 지역별로「독서퀴즈대회」「엄마와 함께하는 종이접기교실」「나도 작가라고요」등의 프로그램이 새로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학기중부터 진행돼온 「책주인공에게 편지쓰기」「독서감상화 그리기」도 방학중 계속될 예정이다.현재 인표도서관은 수도권외에도 각 지방.중국 하얼빈(哈爾濱). 소련 알마아타등 15곳에도 도서관을 설치.운영중에 있다.
〈申容昊기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