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그룹도 내년 연봉제도입-임금격차 최고 4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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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원그룹은 7일 직무수행 능력에 따른 연봉제도입 등을 골자로한 새 인사제도를 마련해 내년부터 대졸이상 전임직원을 대상으로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원그룹의 연봉제는 동일직급이라도 개인의 업무고과에 따라 임금이 A~E의 5단계로 달라져 임금격차가 최고 40%까지 나도록 운영된다.또 연봉제실시와 관련해 수석부장.부장.과장.대리.
주임.사원으로 돼 있는 직급체계를 관리(수석부장. 부장 해당).기획지도(과장.대리).일반(주임.사원)등 3개 부문으로 대별하고 부문별로 3개 등급씩 남녀구별 없이 총 9개 등급으로 세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급과 직책을 분리해 직급이 낮은 사원이라도 직책을 맡을 경우 높은 직급의 사원을 부하로 두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예를 들면 과장이 팀장을 맡아 부장을 거느리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무직.생산직,학력별로 서로 다른 직급구분도 단일화하고 96년부터는 이같은 새 인사제도를 고졸사원을 포함한 전직원에게확대실시할 방침이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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