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보기 싫어" 부하 공 가로채는 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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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직장인들이 가장 보기 싫은 직장 상사나 부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취업 포털사이트인 잡링크가 최근 직장인 1천2백여명에게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상사의 유형'을 물어 본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은 '부하 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27%)로 조사됐다.

'퇴근시간에 일을 시키거나 일이 없는데도 야근시키는 상사' '특정 부하 직원을 편애하거나 홀대하는 상사' '자기 일을 부하에게 떠맡기는 상사' 등이 뒤를 이었다. '위에서 시키는 일은 대책없이 모두 떠맡아오는 상사' '부하 직원을 하인 부리듯 하는 상사'라는 답도 나왔다.

반면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부하 직원'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6%가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부하 직원'을 들었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오정 부하' '이의제기와 불평불만을 일삼는 직원' '업무능력은 모자라면서 상사 비위만 맞추는 직원' '조직의 규율을 지키지 않는 직원' '예의없는 직원' 등의 순이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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