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커밍아웃'… 15년 애인공개

중앙일보

입력

할리우드 톱스타 배우 조디 포스터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간접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디 포스터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우먼 엔터테인먼트 파워 100인 행사’ 수상자로 참석한 자리에서 “사랑하는 시드니에게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은 “포스터가 14년 여자친구에게 헌사를 하면서 드디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 했다”고 보도했다.

그녀가 언급한 ‘시드니’는 영화 제작자 시드니 버나드. 두 사람은 1993년 영화 ‘써머스비’ 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디 포스터는 한때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고 현재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정자 은행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다.

1969년 TV드라마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디 포스터는 영화 ‘택시 드라이버’ ‘피고인’ ‘양들의 침묵’ 등에 출연했다. 그녀는 특히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영국 아카데미, 1992년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러브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며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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