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조성으로 수몰될 전북진안군등 주민 이주지 희망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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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도민의 상수원이 될 용담댐 조성으로 수몰(水沒)될 진안군상전면등 5개면 일부지역 주민 모두가 전주와완주군봉동읍으로 집단 이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 용담댐건설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수몰예정지역 5백46가구를 대상으로 이주지 희망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이 넘는 2백76가구가 전주시로,나머지 2백70가구는 완주군봉동읍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했다.
이에따라 도는 우선 완주군봉동읍낙평리 봉동교옆 2만9천5백33평에 집단이주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비 1백18억원을 확보,가구당 70평을 기준으로 단독주택용지를 95년 3월부터 2년에 걸쳐 개발키로했다.
또 전주시 이주희망자를 위해선 전국시내 변두리지역에 택지조성지를 물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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