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투기 F16 1호기 17일 한국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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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에 따라 美록히드社가 생산한F-16 1호機〈사진〉출고식이 美 텍사스州 포트워츠市 카스웰기지에서 2일 오전(현지시각)김홍래(金鴻來)공군참모총장등 韓美 정부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출고식에서 金총장은 기념사를 통해『한국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KFP 사업은 한반도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평화에 공헌할 것』이라면서『최신예 F-16 항공기를 갖고 북한의 위협에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튼튼히 지킬 수 있는힘을 갖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고된 F-16機는 최신형 모델로 첨단 전자장치와 다양한 무장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과 야간저고도 작전이 가능한 장비등을 장착해 한국공군의 주.야간 전천후 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고된 F-16기는 오는 17일 한국에 도착하며 내년 4월까지 완제기 12대가 3~4차례에 걸쳐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고 오는 99년까지 조립생산 및 면허생산 방식으로 모두 1백20대의 F-16기를 보유하게 된다.
〈鄭善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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