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을 열흘 앞둔 지난 6일 신의주 주요 거리는 평양과 다르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2002년 9월 특구로 지정됐으나 양빈 초대 행정장관이 중국 당국에 구속된 뒤 신의주 개방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최근 이곳을 다녀온 한 학자는 "신의주 시민들을 특구 외곽인 남신의주 지역으로 옮기는 사업이 잠정 중단된 것 같았다"며 "북한 당국이 후임 행정장관 임명이나 압록강에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한산한 신의주 거리 "特區사업 잠정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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