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모든것은...그것때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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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남과 여』로 6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2개부문의오스카상을 수상한 프랑스 클로드 를루슈감독의 32번째 영화.지난해 유럽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이다.
불륜의 관계에 푹 빠진 명망있는 판사와 미모의 변호사가 자신들의 불륜을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각자의 배우자를 역시 불륜에 빠뜨리려고 몽블랑 등산을 계획한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터지고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강도가 돼버린 세 남자를 심판하는 법정에서 대결하게 된다.양심의 가책을 받은 판사가 갑자기 자신의 부인을 증인으로 불러내 간통여부를 추궁하면서 판사와 변호사 사이의 내밀한 이야기가 불거져 나온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 알레상드라 마르티네와 마리 소피는 감독의전처며 현재의 부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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