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자수영 약물복용 시인-국가체육운동委 양아이화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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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東京=吳榮煥특파원]중국 국가체육운동위원회가 94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자유형 4백m 우승자 양아이화(楊愛華.17)가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직전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체육운동위원회 관계자는 『양아이화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국제수영연맹(FINA)규정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FINA로부터 지난주말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에따라 양아이화는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자유형 4백m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박탈당하게됐으며 앞으로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로마세계선수권(9월)에서 중국이 여자부 16개의 금메달 가운데 12개를 휩쓰는 돌풍을 일으키자 미국을 비롯한 18개국 코치들이 『중국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으며 FINA는히로시마아시안게임 직전 중국선수들을 포함,30명 의 선수를 상대로 약물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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