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能 답안지 고치면 0점처리-수험생 유의사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2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로 공들여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시험을 망칠수 있다.시험당일 입실에서 답안작성까지 지켜야할 사항들을 미리 점검해두자.
◇입실=시험장 입실완료시간(오전8시30분)보다 최소한 5분이상 일찍 도착,차분한 마음상태를 갖도록한다.
의외의 교통혼잡으로 허둥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여유를 갖고 집을 나서도록 한다.
22일 예비소집 때 반드시 자기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한다. 당일 고사장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도시락이외에 책.노트.지우개.책받침.수성사인펜.전자계산기등 시험에 불필요한 물품의지참이 금지된다.다만 계산문제 풀이를 위한 연필은 지참이 허용되며 문제풀이는 문제지 여백에 할 수 있다.소화제 정도는 갖고가는 것이 좋다.
◇시험시간 운영=언어(1교시)와 외국어(4교시)는 시험시작을알리는 벨(본령)과 동시에 듣기문항이 시작되므로 미리 대비를 해야한다.
청취 기회가 단 한번 뿐이므로 한눈을 팔지 않도록 하고 새 문항이 시작될 때 앞 문항을 생각하다가 두 문항을 모두 놓치는일이 없도록 한다.
영역별 문항당 평균 풀이시간은▲언어 1.5분▲수리.탐구Ⅰ 3분▲수리.탐구Ⅱ와 외국어는 1.6분씩으로 비교적 충분한 편이나모호한 부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끌다가 쉬운 문항을 놓칠 수있으므로 가급적 쉬운 것부터 푸는게 요령이다.
감독교사가 「종료 10분전」을 알려주므로 이때 최종검토에 들어가며 문제지및 답안지에 성명.수험번호.계열.문형(A 또는 B)의 표기가 제대로 됐는지와 답안수(한 문항에 2,3개의 답안을 요하는지 여부)등도 재확인한다.
◇답안 작성=답안 기재는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으로만 하며 일단 답안 표기를 한 뒤엔 어떤 방식으로든 수정을 할 경우 그 답은 무조건 0점으로 처리된다.
정답이 두개인 문항을 제외하곤 한 문항에 2개이상 답안을 표기해도 그 문항은 0점이 되며 답란에 답외에 다른 형태의 표기를 해서도 안된다.감독교사에게 요청하면 예비용으로 준비한 새 답안용지를 교환받을 수 있으나 그만큼 시간낭비일 뿐 아니라 그수량이 적으므로 실수없이 답을 옮겨적는 것이 상책이다.
◇부정행위=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은 당일 시험의 무효와 함께 이후 2년간수능(修能)시험 응시자격이 정지돼 사실상 대학진학 기회를 영영 잃게된다.
〈金錫顯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