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평균20세때 童貞상실-보사부,2,190명 性행태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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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미혼남성의 첫 성경험은 근로자가 평균 20.2세에,대학생은 평균 20.6세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부천등의 공단근로자 1천39명(평균연령 25.3세)과 서울시내 대학생 1천1백51명을 대상으로 한「미혼남성의 성행태」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성행위를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근로자의 78.1%,대학생의 36.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첫 성경험은 근로자의 경우 63%,대학생의 경우 61%가 술을 한잔 마신 뒤에 했으며 전체의 74%는 피임기구나 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또 성교상대는 대학생의 경우 윤락여성(42.8%),친구.애인(38.5%),결혼을 약속한 여자(7.5%)순이며 근로자의 경우는 친구.애인(40.7%),윤락여성(33.7%),우연히 만난여자(8.4%)의 순이었다.
윤락가에는 여럿이 어울려 가는 경우가 많았으며(근로자 46%,대학생 43%),함께 가는 상대로는 대학생들이 학교동창.선배(72.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근로자의 경우는 학교동창.
선배(49%),직장동료(18%),군대친구(14%) 등의 순이었다.대학생의 경우 군필자중 58%,자취생중 45%,소주 한병을마시는 사람중 44%,담배를 하루 10개비이상 피는 사람중 51%가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성생활이 군대경험.음주.흡연.자취생활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 석됐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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