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頂上회담때 美,人權문제거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지난 8일 실시된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음을 시인하고 2년간의 잔여 임기동안 보다 중도적인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조지타운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모든 힘을바쳐 민주당의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가트(GATT)협정의 도입을 추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하고『우리는 협정비준을 지연시켜선 안되며 비준이 지연될 경우 우리의 지도적 위치와 번영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다음주 열릴 亞太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기간중 개별회담에 인권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나는 이들 나라들과 교역을 증대하는 것과 인권및 개방사회를 신장하는 것 중 반드시 어느 하나를 선택 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인권및 민주적 가치의 신장에는 강력한 정부간 협약이 필요하며 따라서 나는 아시아및 세계 각국에 대해 인권신장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