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속도로 내년 시범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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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단장 朴成得체신부정보통신정책실장)은총예산 45조2천4백43억원을 투입,2015년 까지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키로 하고 3단계 사업추진계획을 내용으로하는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안)」을 10일 발표했다.
〈관계기사 33面〉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은 10일 산.학.연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여기서 개진된의견까지 수렴,올해안에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종합추진계획에 따르면 95~97년의 1단계는 기반조성단계로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등 5대도시간에 2.5기가(10억)급 고속전송로를 구성, 도청소재지가 있는 거점도시와연결한다.
또 98~2002년의 2단계는 확산단계로 전송속도와 교환망을더욱 고속화하고,정보를 일정한 크기(셀)로 나누어 음성.데이터.화상구분없이 고속으로 전송.교환하는 첨단통신 방식인 ATM(비동기식전송모드)의 초고속교환기를 공급해 저변을 확대한다.2003~2015년 사이는 완성단계로 기간전송로를 음성급전화의 수천만배인 테라(1조)급으로 초고속화하고 교환망도 완전ATM화할계획이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가정까지 광케이블이 연결돼 일반전화의 2천배 용량인 멀티미디 어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획단은 이 사업을 크게▲초고속 국가정보통신망▲초고속 공중망(公衆網)▲초고속선도(先導)시험망▲관련기술 개발▲시범사업 추진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은행정전산망등 5개 국가전산망을 수용한다.초고속 공중망은 산업체.일반가정을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경제.사회적 여건을 고려해 전략적.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선도시험망구축도 중요한 부분이다.기획단은 관련 기술개발과 외국의 사례 활용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노하우 축적을 위해시험망 운용에 투자키로 했다.
일반국민들 사이에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오는97년까지 1차사업을 우선 실시하고 성과에따라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李玟鎬 본사 뉴미디어전문기자.經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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