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공화압승 진두지휘 보브 돌 원내총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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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美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9일 중간선거에서 압승으로 양원을 장악하게된 뒤『이번 선거는 현정부와 클린턴 대통령 자신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표출된 경고의 메시지』라고 지적하고 공화당은 앞으로 세금 감면과「작은 정부」추구등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지향해온 대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게될 것이라고 입장을밝혔다. -선거결과의 의미는.
▲클린턴 정부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이 선거를통해 여실히 입증됐다.국민들은 이번에 세금 인상과 재정 지출 확대를 꾀하는 현정부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우루과이라운드 비준은 낙선자들이 표결권을 행사하게되는「레임 덕」상태가 되고 말았다.그래도 금년내에 이를 처리할 것인가. ▲나는 원칙적으로 자유무역 확대를 반대 안하며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왔다.그러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문제에 관해서는 적지않은 우려를 표해온바 있다.어쨌든 표결은 있게될 것 이다.그러나 이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체 5분의 3의 지지를얻어야하는데 이것이 다소 의문시된다.정부쪽도 이점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가장 먼저 추구할 과제는 무엇인가. ▲균형 예산의 확립.복지개혁.윤리개혁.의회개혁및 정부 규모축소 등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국민들은 공화당에 40여년만에 기회를 줬다.
[워싱턴=金容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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