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FUND] 주식 펀드 웃음, 채권 펀드 울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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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23면

미국 금리인하 전망으로 글로벌 주가가 지난주 크게 올랐다. 이 덕에 주식형 펀드들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지난달 30일 기준가격(29일 종가 반영)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성장형 펀드(주식 비중 71% 이상)는 주간 평균 4.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정성장형(주식 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 비중 10~40%)은 각각 2.33%, 0.98%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채권 펀드는 수급 불균형과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급락)하는 바람에 큰 손실을 냈다. 채권 펀드는 주간 평균 -0.41%(연 환산 -21.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 H지수가 주간 9.34% 상승한 덕택에 대부분의 중국 주식 펀드도 9%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 반면 그간 홍콩 H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중국 본토 A주 투자 비중이 큰 중국 펀드들은 주간 2% 안팎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11. 26~30)

자료=제로인(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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