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화제>구기종목 관중석 꽉차 홈팀 강세 정구도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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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2일 폐막되는 대전체전에서는 텅빈 스탠드,썰렁한 분위기의 다른 경기장과 달리 농구.배구.정구등 구기종목은 연일 몰리는 관중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있다.
농구 일반부 경기가 벌어진 대전고 체육관,배구 일반부 경기가열리는 통신공사 연수원체육관,그리고 공설운동장 정구장에는 연일관중석이 가득 메워지고 있다.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되는 정구가 폭발적 인기를 끈 것은 홈팀의 강세 때문.
대전은 남녀 고등부대표인 대전여고와 충남기계공고,그리고 여자일반부의 충청은행이 모두 결승에 올라 고향팬들을 불러 모았다.
「오빠부대」를 몰고다니는 농구의 열기도 뜨거웠다.
기아자동차의 강동희(姜東熙).김유택(金裕宅),삼성전자의 김현준(金賢俊).문경은(文景垠),고려대의 전희철(全喜哲).현주엽(玄周燁).김병철(金炳澈).박재헌(朴載憲),삼성생명의 정은순(鄭銀順)등은 경기전.후 팬들의 사인공세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다. 배구도 경기장이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있는 위치상 불리함에도 스탠드가 가득 메워지는 인기를 유지했다.
[대전=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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