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얼음 산간지방 영하6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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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지방에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얼었다. 또 31일 전방 산간고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으며 중부내륙 대부분지방 최저기온도 예년보다 5~7도 가량 크게 떨어져 영하를 기록하는등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대륙성 고기압과 맑은 날씨로 한밤부터 새벽까지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는 복사냉각현상이 나타나 11월2일 아침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2일 오후부터 예년기온을 되찾을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아침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낮은 반면 낮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1~2도 높은 15~20도까지 올라가 일교차(日較差)가 매우 심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전방고지등 산간지방 최저기온은▲적근산 영하6▲화악산 영하5▲대관령 영하4.5▲금악산.설악산 대청봉 영하4도등을 기록했다.
또 중부지방도▲태백 영하4.2▲춘천 영하1.8▲수원 0.8▲대전 1.7▲안동 영하0.7도등 예년보다 최고 7도가량 낮았다. 서울지방 백엽상 관측기온은 영상3.2도를 기록했으나 지표면에서 관측한 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지난해 보다 9일늦게 첫얼음이 관측됐다.
한편 기상청은 30일 오후8시를 기해 서해 남부및 남해서부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를 해제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7백50㎞ 해상에서 북동진중인 제31호 태풍 「번」은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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