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상의 침략부인 발언 日정부 "아무런 문제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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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吳榮煥특파원]일본 정부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통산상의 「침략전쟁」에 관한 발언에 대해 한국 외무부가 유감의뜻을 표명한 것과 관련,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는 25일 국회답변에서 하시모토 통산상의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은 한반도와 중국에 일본의 침략행위와 식민지지배가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정부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라시 고조(五十嵐廣三)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과거전쟁에서 행한 침략행위와 식민지지배가 아시아국가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가져왔다는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이는내각의 일치된 견해』라고 말했다.그는 『하시모토 통산상의 발언도 전체적으로는 이같은 견해와 다른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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