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라운딩시간 규제 골프장 늘고있다-타임체크기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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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신속한 플레이 진행을 위해 라운딩 시간을 규제하는 골프장이 늘고 있다.지금까지는 캐디들이 경기를 독촉해 플레이어와 마찰을 빚기도 했으나 최근 플레이 소요시간을 체크하는 자동타임기를 설치해 정해진 시간내에 플레이를 마치도록 유도 하고 있는 것이다. 엄격히 회원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는 곤지암CC는 최근 스타트 하우스,9번과 10번홀 사이,그리고 마지막 18번홀등 세곳에 타임체크기를 설치해 늑장 플레이어를 감시하고 있다.
티샷을 하기 전에 티업시간을 찍고 9홀과 라운딩을 마친 시 간을 체크하게 돼 있다.
곤지암CC는 18홀의 경우 4시간20분,9홀은 2시간10분으로 제한했다.규정시간을 어길 경우 벌점이 부과돼 부킹에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서울한양CC는 각각 아웃코스 첫홀에 타임체크기를 설치했다.제한시간은 구코스가 4시간20분,신코스가 4시간40분이다.
이에대해 많은 골퍼들은『자기들 안방처럼 플레이를 지연시키는 플레이어들도 문제지만 골프장측도 대부분 6분인 현재의 티업간격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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