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社 업계서 추방-金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우명규(禹命奎)서울시장과 심우영(沈宇永)경북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당정(黨政)협의를 통해 건설관계법을개정,부실업체나 부실공사 업체는 공사입찰이나 건설업계에서 완전히 추방할수 있는 제재규정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朱燉植)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시공된 구조물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시공업체가 사후관리토록 하는 규정을 마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정부와 민자당은 금명간 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건설관계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金대통령은 禹시장에게『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사후수습을 신속히 하고 모든 교량과 지하철 터널등을 철저히 조사해 안전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에대해 禹시장은『안전점검팀을 다시 구성해 서울시 전교량에 대한 안전전검을 실시하겠으며 우선 교량건설회사 책임자를 불러 미비점을 보완토록 하고 항구적으로 모든 도로와 교량의 하중 부담을 높여 중기등 대형장비의 통행이 가능토록 하겠 다』고 보고했다. 〈金斗宇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